고도 3500m를 넘는 지대에서 4일간 지내려니
고산증 걱정이 되었다.
고산증이 한명에게도 안 나타나게 천천히 천천히 걸었다.
살금살금 비가 내린다는 예보와는 달리
200점날씨
감사하기 이를 데 없었다.
로키의 호수에 비친 산풍경과 비슷하고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보다 더 멋있는 구채구
황룡의 끝도 없이 길게 이어지는 다랑이 연못
터키의 파묵칼레 같은 곳
걸어야 그 맛을 제대로 느끼고 볼 수 있다.
아픈사람 없이 고산증 없이 마치고 왔다.
내 기준으로
첫날 ㅡ 8000보
황룡 ㅡ 12000보
구채구 ㅡ 25000보
뤄얼까이 초원 ㅡ 15000보
매일 너무 멋진 풍경을 보며 걸으니
발병도 안나고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