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6월 15일
장소: 정선 하이원 샤스타데이지 축제장
참가인원: 37명
주관: 5반 방장 정혜숙
진행리더: 박말다
정선 하이원 슬로프에 샤스타데이지가 하얗게 피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만개하는 날짜를 잘 맞춰가며 준비한 정모.
곤도라를 탑승해야 하기에 조금이라도 줄을 덜 서기 위해 아침 일찍 서둘러 갔습니다.
서울에 아침부터 비가 쏟아진 덕분인지 사람들의 줄은 없었고 그곳은 아직 비가 오기 전이었던지라
정모를 준비하느라 노심초사했던 행사위원들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쾌재를 불렀습니다.
곤도라~ 리프트를 이어 타고 드디어 만난 꽃은 장관이었고 친구들은 저마다 예쁜 색의 옷을 입고 와
인생샷 찍으며 즐거워했습니다.
다시 리프트로 탑으로 올라 멋진 조망을 즐기고 비 오면 곤도라 운행 멈춘다며 어서 곤도라 타라는 직원들의
성화에 곤도라를 타고 내려오며 떨어지는 빗방울을 곤도라에서 내다보며 기가 막힌다며 웃었습니다.
예정보다 조금 일찍 내려온 탓에 이번에는 그랜드호텔의 정선 카지노에 들러 몇몇이 들어가고 우리는 호텔 즐기기를
했습니다. 이윽고 숙자가 10만원을 땄다며 점심값에 보태라고 찬조를 하는 기쁨을 주었고
늦은 점심으로 고한으로 가서 곤드레정식과 감자부침을 먹고 깔깔대며 최고의 날이라며 귀경길에 올랐습니다.
만나면 언제나 여고시절로 돌아가는 여고동창이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