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노래 주순희202004.12.05 18:30:21 조회1160 ▒ 12월의 노래 - 이 해 인 ▒ 하얀 배추 속같이 깨끗한 내음의 12월에 우리는 월동 준비를 해요 단 한마디의 진실을 말하기 위하여 헛 말을 많이 했던 빈 말을 많이 했던 우리의 지난 날을 잊어버려요 때로는 마늘이 되고 때로는 파가 되고 때로는 생강이 되는 사랑의 양념 부서지지 않고는 아무도 사랑할 수 없음을 다시 기억해요 함께 있을 날도 얼마 남지 않은 우리들의 시간 땅속에 묻힌 김장독 처럼 자신을 통째로 묻고 서서 하늘을 보아야 해요 얼마 쯤의 고독한 거리는 항상 지켜야 해요 한 겨울 추위 속에 제 맛이 드는 김치처럼 우리의 사랑도 제 맛이 들게 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워야 해요. ♬ 흐르는음악/ 바이올린 현과 바소 콘티누오를 위한 협주곡 a단조-바흐 수정 삭제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등록일 조회 53 10회 선배님들의 주소가 사진첩에 들어 있습니다. (복사본을 올렸습니다.)2 주순희20 2004-12-12 1281 52 *** 행복을 여는 열쇠 ***3 이종혜20 2004-12-12 905 51 천경자 화백 그림 모음전8 주순희20 2004-12-12 1062 50 로미오와줄리엣(주연배우 그때와 요즘)2 손순옥25 2004-12-11 916 49 시대는 바야흐로......4 김명희22 2004-12-11 1007 48 수도여고 총 동문회 홈피개설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4 우향,이인자 7 2004-12-11 1193 47 축하드립니다. 이경혜26 2004-12-11 1257 46 홈피 개설 축하!!! 백합 동문들이여 행복하소서!!! 윤경희20 2004-12-11 1332 45 며칠전 용고 15회 졸업생이 찍어서 올린 우리 학교 사진7 유미영19 2004-12-10 1098 44 산악회1 이청자 2004-12-10 1339 43 홈페이지 개설을 축하합니다3 방희자14 2004-12-10 845 42 국화8 김윤옥17 2004-12-10 933 41 생활의 지혜2 고명희14 2004-12-10 1237 40 게시판 이름쓰기 형식을 통일하기로 하였답니다.7 주순희20 2004-12-10 4067 39 시카고에 눈이 왔어요4 유미영19 2004-12-10 880 이전1…489490491492493494495496497498 제목 내용 제목+내용 댓글 이름 닉네임 아이디 검색
12월의 노래 주순희202004.12.05 18:30:21 조회1160 ▒ 12월의 노래 - 이 해 인 ▒ 하얀 배추 속같이 깨끗한 내음의 12월에 우리는 월동 준비를 해요 단 한마디의 진실을 말하기 위하여 헛 말을 많이 했던 빈 말을 많이 했던 우리의 지난 날을 잊어버려요 때로는 마늘이 되고 때로는 파가 되고 때로는 생강이 되는 사랑의 양념 부서지지 않고는 아무도 사랑할 수 없음을 다시 기억해요 함께 있을 날도 얼마 남지 않은 우리들의 시간 땅속에 묻힌 김장독 처럼 자신을 통째로 묻고 서서 하늘을 보아야 해요 얼마 쯤의 고독한 거리는 항상 지켜야 해요 한 겨울 추위 속에 제 맛이 드는 김치처럼 우리의 사랑도 제 맛이 들게 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워야 해요. ♬ 흐르는음악/ 바이올린 현과 바소 콘티누오를 위한 협주곡 a단조-바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