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합창단 방이 이 폭염에도 너무 썰렁하다네요.
단장님 걱정하시기에 아주 간만에 들어와보니
홈피가 그새 몰라보게 멋져졌고 글 올리기에도 아주 편해진 것 같습니다.
홈피지기님 애쓰셨어요.
저는 2018년은 황금개해라 하기에 은근히 기대가 컸는데
좋은 일은 커녕
연초부터 마음 쓸 일이 너무 많더니 계속 힘들다 못해
그 역대급 폭염 가운데 심한 기관지염으로 연습을 두 주나 못했습니다.
나이 들먹이기는 싫지만 안그래도 따라가기 힘든 판에 연습까지 못하고 방학,
도저히 진도를 따라잡을 것 같지 않아 그만 두고 싶을 만큼 낙심이 되었지요.
게다가 아직 후유증으로 소리도 잘 안 나오고.... ㅠㅠ
그런데 연습이 재개되니 가슴이 다 뛰더군요.
집에서 혼자라도 불러본다고 악보는 열심히 들고 다니지만
이제 와 예습, 복습을 암만 해봐야 역부족입니다.... 또 ㅠㅠ
본격적으로 공연할 때 부를 곡목들도 정해져 완벽한 악보도 받았으니
빠지지 말고 열심히 연습 해야지요.
합창은 연습 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악보 만드시느라 지휘자 선생님 수고 많으셨어요.
대외적인 공연이라 모두 더 열심이셔요.
다행히 날씨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네요.
아무리 고집센 북태평양고기압이라도 계절을 전혀 무시하진 못하겠지요?
단복도 정해야 하고, 본격적으로 공연모드로 들어가 집중해야 할 시간입니다.
선후배님들, 동문 여러분 격려 부탁합니다.
힘을 얻어 멋진 공연으로 보답하겠습니다.
파이팅! 수도여고동문합창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