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속초 외옹치 바다향기,영랑호수 윗길 여행 잔상이 아직 머릿속에 맴돌고 있는데 백합산악회 동문들 모두는 이른 아침부터 삼삼오오 압구정 주차장으로 반갑게 인사 나누며 승차하여 정한 시간에 출발하였다.
멀리보이는 시야는 안개로 뿌옇게 보였지만 신록의 계절 오월을 느낄수 있었다.
가지런히 모내기를 마친 물댄논, 아카시아 하얀 꽃송이까지 모두 오늘의 여행길을 반기는듯 하였다.
서평택, 당진항 이정표를 보며 서해대교를 지나니 공장들이 참 많았다.우리나라 산업 발전의 단면을보는듯 마음이 뿌듯하였다.
서산휴게소 잠간 정차후 안면도로 들어서니 하얀 이팝나무와 아카시아 가로수가 장관이였다.
한적한 마을길을 지나 안면도 해변길 삼봉에 도착하였다.
1,2호차로 나뉘어 저멀리 보이는 끝없는 수평선과 푸른하늘,넓은 바다를 보면서 때론 하늘 높이 쭉쭉 뻗은 소나무 숲길을 밀가루보다 고운 금빛 모래밭을 푹푹 빠져가며 기지포 해변 까지 태안 노을 5길을 걸었다.
곳곳에 핀 빨간 해당화, 때죽나무 꽃이 핀 숲속 오솔길을 파도소리 들어가며 솔향을 음미하며 걷는 산책길은 최고의
자연 선물이었다.
<전라도밥상 밥도둑><딴뚝통나무집> 두 곳 식당으로 분산 식사를 하였다.
게국지,간장,양념 게장,새우장 메뉴로 동문 모두들 맛이 일품이었다고 엄지척 아마도 비결은 신선한 식재료가 아닐까 싶다.
오후 탐방지<안면도 자연휴양림 수목원> 산책에 나섰다.
수령 100년 내외의 소나무가 381ha 울창하게 자라는 국내 최고의 소나무 천연림 이라고 한다.
시원스레 뻗어 오른 소나무에서 뿜어나오는 솔내음을 맡으며 길을 따라 올라가며 여러 동의 숲속의 집을 지났다.
산악회에서 번번이 휴양림에서 숙박할때 밤에 입실 이른 아침 퇴실할 때를 생각하며 앞으로 유용하게 활용하면 좋지않을까
생각도 해보았다.
수목원은 주제(Theme)원별로 조성되어 치유의 숲길을 따라 걸으며 각가지 꽃과 나무들을 감상하였다.
입구부터 노랑 보라 붓꽃, 야생화 매발톱, 주먹보다 큰 불두화, 햇빛에 눈부신 산딸나무,이팝나무,앙증맞은 패랭이꽃,
야들야들 윤이 반짝이는 호랑가시나무,흰해당화,자란 등등 아산원이란 한옥과 정자 정원은 금상첨화였다.
멀리서 장미인가 했는데 자주,분홍, 탐스러운 작약군락 꽃밭이었다. 꽃을 보면 발걸음이 빨라짐은 인간의 본능이 아닐까 싶다.
천안 <우리한우 정육식당>에서 설렁탕 저녁식사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는길 서쪽 지평선 넘어 둥근 진홍색 해넘이가
얼마나 아름다웠던지 인상적이었다. 죽전 휴게소 정차후 교통체증 없이 버스는 힘차게 달려 압구정 도착 해산하였다.
백합산악회 동문 여러분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 무엇보다도 신록의 달이다.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랴 나는 오월속에 있다. 피천득 수필가님의 詩語처럼 오늘 모두 공감하는 하루 였겠지요.
맑은 공기 숲속에서 피톤치드 듬쁙마시며 오감이 힐링되는 자연의 선물 氣 재충전하시어 6월 행사에 뵈어요.
'여행은 삶의 신비다' 말처럼 자꾸만 떠나게 되나봅니다.
**********신입회원(존칭생략) ************* 환영합니다.************
23기:권희임 신병준 (2명)
************* 참가자 (존칭생략)*****************
09기:김승옥 송한희(2명) 11기:김동숙 김성기 김정숙 양명애(4명) 14기: 고명희 고영자 김근오 김선규 김영애 맹시업
박근옥 박홍자 백수옥 오영근 윤매전 이원자 장금자 장순이 (14명) 15기: 강희선 김경희 김미자 김순자 김영자 박승자
박은수 안경자 안희자 이경자 이종례 이청자 이희자 장추자 정순영 정옥순 주옥련(17명) 16기:김성자 김정숙 박영숙 박영화
손절자 오연자 이계령 이금자 이병순 이복진 이승연 임명자 진길섭 최정화 홍정혜(15명) 18기:계상희 박영옥 서문옥 이상순 이의옥 이헌옥 임은애 한장순(8명) 20기:주순희(1명) 23기: 권희임 배명숙 신병준 우영애 이은애 장윤선 차은영 최인숙 하은희 현석분(10명) 25기:이귀순 이승희 정혜숙 한혜림(4명) 27기:김경림 김경복 김은수 김정숙 김춘임 박인숙 박종혜 손명희 이원주 이현경 임정숙(11명) 모두 : 8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