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도>
저두 출렁다리(438m) 망호 출렁다리(716m) 가우도로 진입과 출구 2 개가 있는데
그중 망호 출렁다리를 왕복하였다. 이름만 출렁다리 걸어도 진동감을 느끼지 못 하였다.
우와 ~~!!! 강 풍의 세기가 완전 태풍급 이였다. 문득 며칠전 고성 도깨비 산불이 연상되었다.
바람이 너무 세어 주변 바다위로 눈길이 닿지 않았지만 다리 좌우로 몇 개의 크고 작은 섬이
보였다.
<고려 청자 박물관>
좀 늦은 시각에 도착 영상실도 꺼져있고 바닥 발자국 모양의 안내 표시를 보면서 다양한 고려청자 그릇들을 감상하였다.
다시금 우리 조상님들의 빼어난 도자기 기술을 볼 수있어 좋았고 누구나 전시된 그릇 한 두개쯤 집에 가져가 사용해 보았으면 하는 貪心이 발동하지 않았을까? 싶다. 쓰임새, 무늬, 모양이 정말 예뻤다.
< 전라병영성 全羅兵營城 >
조선시대 500 여 년동안 전라도와 제주도를 포함한 호남지방을 총괄하는 육군 최고 지휘부였으며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조선의 서남부 지역을 방어하던 군사 본부로 서 큰 역할을 담당하였다고 한다.
평지에 축조된 성으로 남북으로 긴 직사각형 모양에 총길이 1,060m,높이 4.87m로 하멜과 그 일행이 7년간 머물렀다고한다.
성둘레를 한 바퀴 걸으며 기념촬영을 하기도 하였다.
<하멜기념관>
우리나라를 서양에 최초로 알린 '하멜표류기'의 저자 헨드릭 하멜을 기리는 전시공간으로 마당에는 네덜란드 상징인
빨강 노랑 튤립꽃밭이 잘 정돈되어 있었고,큰 풍차가 볼거리였다. 전시관에선 나막신,서양농기구 실물과
하멜 일행의 항해여정, 조선에서 생활 모습 전시 자료를 보며 지식을 습득 하는 좋은 기회였다.
헨드릭 하멜(1630~1692)은 네덜란드 호르큼시에서 태어나 동인도회사 선원으로 일본 나가사키를 향해 항해하던중 1653년 제주도에 표착 하였다가 다시 일본으로 탈출할 때까지 약 13년 28일을 조선에서 거주 그중 약 7년을 병영에서 생활하며 각종 농기구,풀뽑기,짚신삼기,하멜식 돌담쌓기등 부역을 했다고 한다.
1668년 네덜란드로 귀국한 하멜 일행은 동인도회사에 조선 표착기간 동안 받지 못한 임금을 받기 위해 보고서를 제출했는데 이문서가 바로 '하멜표류기'로 당시 조선의 풍속 ,지리, 역사,교육을 서양 사회에 소개하는 저서가 되었다고한다.
(빗살 무늬로 마을의 돌담을 쌓음 -----하멜식 담쌓기)
2박 3일 동안 끼니마다 색다른 메뉴로 식사를 하여 즐거웠고 남도 한정식 名家'4대째 내려오는 맛있는 한정식' 예향에서
점심식사는 왕후장상 부럽지 않는 특식중 특식 이었다.한옥 추녀끝 "땡그랑~땡그랑" 들려오는 풍경소리는 빗방울과 함께
운치를 더했다.
흑임자 고물의 모시떡도 참 맛 있었고,장흥 정남진 우드랜드 에서 1박은 숲, 바라만 보아도 심신이 안정되고,보약이 가득하다는 힐링의 정점이었다 .이른아침 소금찜질방에서 피로를 풀고 말레(옛전남 지역의 大廳 이란 옛말)길을 걸으며 바라본 골짜기에
홀로 피어있는 진달래,멀리 짙은 운무에 휘감긴 산봉우리, 싱그럽게 돋아나는 새순,나뭇가지에 대롱대롱 맺힌 작은물방울 편백나무 숲 피톤치드 흠뻑 마시며 우렁차게 쏟아지는 음이온 폭포 소리등등.... 오감을 통해 심신을 단련한 백합 산악여행은 행복 만점이였고, 또한 귀경길 차창 밖으로 바라본 진홍색 저녁놀의 황홀함은 여행의 특별 선물이었다.
백합 산악회 동문님들 5월 20~21일 경북 포항 산악행사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 참가자명단( 존칭 생략)*****************************
11기 :양재익(1명) 13기: 윤정강 탁명숙 (2명) 14기: 김근오 김명애 박찬희 백수옥 안영자 오청자 이옥자 (7명)
15기:김경희 김미자 김선자 김순자 김영자 민순희 박은수 이경순 이종례(9명) 16기:김길순 김연선 김정숙 박영화 오연자 이계령 이금자 이복진 장옥기 진길섭 최정화(11명) 18기:계상희 이선아 임은애 한장순 홍광옥(5명)
25기:김정임 손순옥 유미경 한혜림(4명) 26기:이성희:(1명) 27기: 김경복 김은수 김춘임 전령 (4명) 모두 :4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