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홍 선배님의 3억원 쾌척을 감격해 합니다

총동문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승련입니다.
얼마 전 2012년 2월 7일, 우리에게 깜짝 놀란 일이 있었습니다.
7기 정지홍 선배님이 3억원의 장학금을 쾌척해 주셨습니다.
놀라울 뿐 아니라 가슴이 뛰고 마음이 환해졌으며, 고맙고 감사하며, 저 개인이 도움을 받은 것
이상으로 훈훈하고 감동했습니다. 정선배님의 쾌척에 우리 모두는 마음껏 박수를 보냈습니다.
3억원은 액수도 많지만 후배를 위한 장학금에 쓸 수 있도록 총동문회에 내주신 뜻이 참으로
감격스러워서, 임원회의 석상에서 감추시려고 하는 것을 겨우 몰래몰래 이야기 하고,
수도여고 교장선생님 앞에서 동문회장이 그것을 받는 인증 사진을 찍어 동문홈피에 우선 올렸
던 것입니다. 어쩐지 수도여고 총동문회가 잘 발전할 것이라는 느낌이 들고, 책임지고 잘 해야
겠다는 사명감이 솟구쳤습니다.
지난 50주년 행사(1996년) 시에 만들어진 1000만원의 기금이 10여년이 지난 지금, 3억 2천만
원이 넘는 돈이 되어 인계 받았습니다. 기금규모가 5억이 되어야 장학재단을 설립할 수 있을텐
데 하며 걱정하였는데 정지홍 선배님이 한 번에 3억을 내주시니 감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선배님의 모교사랑의 마음이 전 동문회원의 가슴에 진동으로 전해져 큰에너지로 뭉쳐지는 모
습을 그려봅니다, 그리고 수도동문들의 힘이 다시 한번 용트림하는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이렇게 좋은 일이 있을 때면 "언제나 명랑 쾌활하여 밝은 태양 같으라"시던 방순경 교장선생님
생각이 납니다. 우리는 좋은 일이 있을 때, 마음 속에 청소년 시절 우리들을 잘 거두어 주시던
분들을 기억하는 심정적인 전통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그 때를 맞이 하고 있는 것 같습
니다. 정지홍 선배님은 우리가 어린 시절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그 학생들을 돕고 싶은 마음을
가슴 속에 오랫동안 싹 틔우고 계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 그 뜻을 펼치신 것입니다.
전 동문을 대표하여 정지홍 선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동문 여러분의 건승하심을 늘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20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