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시간과 동선을 생각해서 박수근 미술관을 먼저 들렀다.
산책을 해도 좋도록 길이 조성되어 있었고 부지가 넓었다.
박수근의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전시한 점이 재미있었다.
양구 파로호에 얼마되지 않은 신상 인공섬 한반도섬과 꽃섬을 갔다. 안타깝게도 가뭄으로 인해 물이 적어
그 운치는 덜했지만 철쭉이 한반도섬 둘레에 심어져 있어서 한창 화려했다.
꽃섬은 가평의 꽃섬 자라섬보다 규모가 작지만 5월말에 꽃피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
꽃밭을 가꾸시는 아주머니들의 손이 아주 바빴다.
5월말이 되면 붓꽃, 노란 유채꽃, 꽃양귀비, 보라색대나물 등으로 온 섬을 수놓을 것이다.
양구가 생각보다 가까워서 개인적으로 한번 더 가면 좋을 것 같았다.
춘천에 들러 공지천 상상마당의 까페 댄싱카페인에 명물 흐드러지에 늘어진 등나무꽃을 구경하였다.
이디오피아집(대한민국 최초의 커피숍) 부터 공지천을 걸으니 그 또한 좋았고 물멍도 잠깐하고
기분좋은 노곤함으로 귀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