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회장인사말
정유년 새해를 맞아 수도여고 선후배 동문여러분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저는 올해부터 2년간 동문회장을 맡게 된 19기 이연숙입니다. 지난 해에는 상당히 어려운 한 해가 흘러갔습니다.
총동문회가 수도여고 개교70주년 행사와 제9회 국제백합동문회를 잘 치러낼 수 있었던 것은 구문자 회장님과 임원진의 헌신적 봉사와 동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으로 이 자리를 빌려 새삼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에 비하면 이제 임기를 시작하는 저는 특별히 챙겨야 할 일이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동문회가 수익을 내는 이익단체가 아니며 학연으로 맺어진 동문간의 친목을 도모하여 기쁨을 충전하고 뜻을 모아 모교 지원활동을 함으로서 보람을 추구하는 친목단체로 동문 개개인이 관심과 참여를 하여야 지속가능한 단체입니다. 아시다시피 고교 추첨배정 제 입학세대 이후에는 동문회 조직과 활동이 저조한 사정은 우리 뿐 아니라, 대부분의 고등학교 동창회에 처한 어려움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매년 참여하는 회원들의 평균연령이 일 년씩 높아지고 있는 현실은 노령화사회를 실감하게 되고 우리 동문회의 미래도 불투명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해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철학자의 말씀을 의지 삼아 아직까지 동문회에 참석치 못한 친구나 선후배를 찾아내어 좀 더 많은 동문들이 모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모든 동문께서도 주변에 우리 동문이 계시다면 여기 홈페이지에 글을 남겨주시거나 임원 누구에게라도 연락주시면 동기의 친구들과 연락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주선하겠습니다.
우의는 다지고 좋은 정보와 소식은 시대에 맞는 동문간의 매개체로 홈페이지가 동문들의 활기 찬 사랑방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저와 함께 일할 임원진은 수석부회장에 이란희(19기), 총무에 주순희(20기), 부총무에 이순자(26기), 재무에 정혜숙(25기), 부재무에 김춘임(27기), 서기에 김영득(27기), 감사에는 윤정강(13기) 선배님과 오세은(19기) 동문께서 맡아 주시기로 하였습니다. 각 기수별 부회장직은 인선이 마무리되는 대로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특별히 그간 우리 홈페이지의 관리를 오랫동안 맡아 큰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던 임중자(15기) 선배님의 뒤를 손순옥(25기) 동문께서 이어 받기로 하였습니다.
수도를 사랑하는 동문 선후배 여러분! 앞장서서 일할 임원들께 격려의 박수와 조언을 부탁드리면서 새해의 찬란한 새 빛의 온기가 동문 여러분의 가정에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2017년 1월 1일
수도여자고등학교 총동문회장 이 연 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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